중국집 마파두부 맛이 이렇게 나온다고? 전자레인지 하나로 10분 완성

전자레인지 마파두부 완성

전자레인지 마파두부를 집에서 만들어보려다 포기한 사람이 한둘이 아닐 거다. 뜨거운 기름에 두반장 볶는 것도 번거롭고, 어설프게 만들면 그냥 심심한 두부조림이 되고 만다. 그런데 이 방법을 알고 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냄비도, 강한 불도 필요 없다. 전자레인지 하나면 진짜 마파두부가 된다.

전자레인지 마파두부 재료 (3인분)

두부 한 모, 돼지고기 다진 것 90g, 가지 120g, 표고버섯 60g, 대파 60g, 물 150ml, 청주 2큰술, 전분 반 큰술, 김치 60g, 소금·후추 약간, 된장 2큰술, 치킨스톡 약간, 다진 마늘 한 큰술, 다진 생강 한 큰술, 참기름 한 큰술, 식초 한 큰술, 볶음 깨 2큰술이면 충분히 나온다. 시중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고,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활용해도 전혀 상관없다. 두반장이 있으면 전자레인지 마파두부 맛이 한 단계 올라간다.

1단계: 두부 수분 제거

전자레인지 마파두부 두부

두부는 내열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 800W에서 2분 돌려준다. 이 과정이 전자레인지 마파두부의 핵심이다. 두부 속 수분을 미리 날려야 나중에 소스가 흥건하게 풀어지지 않는다. 일반 냄비 마파두부는 두부를 데치는데, 전자레인지로 하면 더 빠르고 간단하다. 돌린 두부는 한 입 크기로 깍둑썰기 한다.

2단계: 채소 손질

가지는 1cm 크기로 깍둑썰기 하고, 표고버섯은 얇게 썬다. 대파는 송송 썰고, 김치도 잘게 썬다. 가지를 넣는 게 전자레인지 마파두부의 비결인데, 가지가 양념을 머금으면서 깊은 맛이 난다. 가지가 없으면 애호박으로 대체해도 된다. 김치는 신김치일수록 좋다. 묵은김치의 산미가 양념과 만나면서 깊은 맛이 난다.

3단계: 양념과 함께 돌리기

전자레인지 마파두부 양념

큰 내열 용기에 다진 돼지고기, 가지, 표고버섯, 김치, 마늘, 생강, 된장, 청주, 물, 치킨스톡을 모두 넣고 잘 섞는다. 랩을 씌우고 800W에서 4분 돌린다. 도중에 한 번 꺼내서 잘 저어주면 골고루 익는다. 4분이 지나면 고기가 익고 채소도 부드러워진다. 여기에 두부를 넣고 다시 2분 더 돌린다.

4단계: 전분물 넣기

전분 반 큰술을 같은 양의 물에 풀어둔다.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마파두부에 전분물을 한 번에 붓고 잘 섞는다. 잔열로 전분이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걸쭉해진다. 이 단계에서는 굳이 다시 돌릴 필요 없다. 잔열만으로 충분하다. 전분물을 따로따로 넣으면 덩어리가 생기니까 한 번에 부어야 한다.

5단계: 마무리

대파를 얹고 참기름과 식초를 한 바퀴 둘러준다. 마지막에 볶음 깨를 뿌리면 전자레인지 마파두부 완성이다. 참기름과 식초는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살아난다. 매운 걸 좋아하면 고춧가루를 살짝 뿌리거나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올려도 좋다. 따뜻한 밥 위에 한 국자 얹으면 한 끼가 든든하다.


전자레인지 마파두부는 냄비 없이, 강한 불 없이, 10분이면 완성되는 만능 메뉴다. 두부 수분 제거, 모든 재료 한 번에 넣기, 잔열로 전분물 익히기. 이 세 가지만 알면 누구나 식당 마파두부를 흉내낼 수 있다. 자취생, 직장인, 요리 초보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메뉴다.

다음에는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짜장과 카레 레시피를 가져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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