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없어도 만든다, 냉장고 채소로 뚝딱 완성하는 비빔밥

비빔밥 완성

비빔밥이라고 하면 열 가지 나물을 다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냉장고에 있는 채소 서너 가지만 있어도 충분하다. 걸쭉한 국물을 얹어 밥 위에 올리면 영양도 맛도 부족하지 않다. 한번 만들어보면 비빔밥이 얼마나 간단한지 알게 된다.

비빔밥 재료 (2인분)

밥 2공기, 소송채 4분의 1단, 당근 5분의 1개, 연근 50g, 표고버섯 2개, 팽이버섯 50g, 유부 1장, 어묵 3~4cm 분량을 준비한다. 이 재료들이 다 없어도 비빔밥은 만들 수 있다. 냉장고에 있는 채소 아무거나 넣어도 된다. 시금치, 콩나물, 양파, 호박 등 뭐든 잘 어울린다. 국물 재료로 육수 300ml,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소금 약간, 녹말가루 4작은술, 물 2큰술을 준비한다. 고추장이나 참기름은 기호에 따라 곁들인다.

1단계: 비빔밥 채소 손질

비빔밥 채소 손질

당근은 채 썰고, 연근은 은행잎 모양으로 썰어 물에 담가둔다. 연근은 물에 담가야 떫은맛이 빠진다. 5분 정도면 충분하다. 표고버섯은 얇게 썰고, 팽이버섯은 반으로 자른다. 소송채는 3cm 길이로, 유부와 어묵은 가늘게 썬다. 모든 채소는 비슷한 크기로 썰어야 비빔밥 위에 올렸을 때 보기도 좋고 식감도 균일하다. 육수와 간장, 맛술을 미리 섞어둔다.

2단계: 채소 익히기

비빔밥 채소 익히기

냄비에 육수를 붓고 당근과 연근을 먼저 넣어 중불에서 끓인다. 뿌리채소를 먼저 넣고 익혀야 비빔밥 채소가 골고루 익는다. 뿌리채소에 불이 통하면 표고버섯, 팽이버섯, 유부, 어묵을 차례로 넣는다. 마지막에 소송채를 넣고 30초만 데치듯 익힌다. 채소가 너무 푹 익으면 식감이 사라지니까 불을 빨리 꺼야 한다.

3단계: 국물 걸쭉하게

비빔밥 국물 만들기

녹말가루를 물에 풀어서 국물에 한 번에 붓는다. 녹말물을 따로따로 넣으면 덩어리가 생기니까 반드시 한 번에 부어야 한다. 잘 저으면서 국물이 걸쭉해지면 불을 끈다. 너무 오래 끓이면 녹말이 풀어지니까 1분이면 충분하다. 이 걸쭉한 국물이 비빔밥의 국물 역할을 하면서 밥과 채소를 자연스럽게 섞어준다.

4단계: 비빔밥 완성

그릇에 밥을 담고 채소와 국물을 듬뿍 얹는다. 국물이 밥에 스며들면서 비빔밥이 부드러워진다. 고추장을 좋아하면 한 큰술 더하고, 참기름을 한 바퀴 둘러주면 향이 살아난다. 계란 반숙을 올리면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다. 김가루나 통깨를 위에 뿌리면 비주얼이 한층 살아난다. 잘 비벼서 한 입 크게 떠먹으면 한 끼가 충분히 든든하다.


비빔밥은 열 가지 나물을 다 만들 필요가 없다. 냉장고에 있는 채소 서너 가지면 충분하고, 걸쭉한 국물 한 가지로 풍성한 한 그릇이 완성된다. 갑자기 손님이 왔을 때, 냉장고 정리가 필요할 때 만들면 그만한 메뉴가 없다.

다음에는 돌솥 비빔밥과 닭고기 비빔밥 레시피를 가져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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