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볶이는 누구나 만들어본 음식이지만 떡이 퍼지거나 양념이 묽어지는 경우가 많다. 비결은 떡을 미리 손질하는 것과 양념을 끓이는 순서에 있다. 분식집에서 알려준 황금 비율로 만들면 그 맛이 그대로 나온다. 한번 만들어보면 분식집 떡볶이가 시시해진다.
떡볶이 재료
떡볶이용 떡 300g, 어묵 2장, 대파 1대, 양배추 약간, 삶은 계란 2개가 기본이다. 양념은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2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멸치육수 또는 물 500ml가 필요하다. 설탕과 고추장의 비율이 떡볶이의 단맛과 매운맛을 결정한다. 매운 걸 좋아하면 청양고추를 추가하고, 단맛을 더 원하면 물엿 한 큰술을 넣는다. 멸치육수를 쓰면 떡볶이가 한 단계 깊은 맛이 난다.
1단계: 떡 손질
냉동 떡이라면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린다. 굳은 떡을 그냥 쓰면 떡볶이가 안 익고 양념도 안 배어든다. 이 단계가 떡이 퍼지지 않게 하는 핵심이다. 떡이 부드러워지면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떡이 너무 길면 한 입 크기로 자른다.
2단계: 떡볶이 양념장 만들기
볼에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는다.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두는 게 떡볶이 맛의 균형을 맞추는 비결이다. 양념을 따로따로 넣으면 한쪽만 진하거나 싱거워진다. 5분 정도 두면 양념이 어우러진다.
3단계: 떡볶이 끓이기
냄비에 멸치육수를 붓고 양념장을 풀어 끓인다. 끓어오르면 떡과 어묵을 넣는다. 중불에서 5~7분 끓인다. 강불로 하면 양념이 빨리 졸아들어 짜진다. 가끔 저으면서 떡이 바닥에 안 붙게 한다. 떡이 부드러워지고 양념이 걸쭉해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4단계: 마무리
떡이 부드러워지면 양배추와 대파를 넣고 1~2분 더 끓인다. 마지막에 삶은 계란을 올린다. 국물이 적당히 졸아들면 불을 끈다. 너무 졸이면 떡볶이가 떡처럼 굳어지고 너무 묽으면 맛이 안 산다. 그릇에 옮겨 담고 통깨를 뿌리면 떡볶이 완성이다.
떡볶이는 떡 불리기, 양념장 미리 섞기, 중불 끓이기 세 가지만 알면 누구나 분식집 맛을 낸다. 라면 사리나 어묵을 더 추가하면 푸짐한 한 끼가 된다. 한 번 만들어보면 배달 떡볶이는 다시 시키지 않게 된다.
다음에는 국물 떡볶이와 짜장 떡볶이 레시피를 가져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