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해주신 그 맛이 나요” 남편이 매일 찾는 고기감자조림의 황금 비율

고기감자조림 완성

시로고항

고기감자조림 하면 누구나 어릴 때 먹던 그 맛이 떠오른다. 고기 육즙이 감자에 배고, 양파가 녹아들면서 국물이 걸쭉해지는 그 느낌. 그런데 집에서 만들면 왜 그 맛이 안 나는 걸까. 비결은 다시 국물이 아니라 양념 비율에 있었다.

재료

감자 3~4개에 양파 1개, 소고기 채끝이나 불고기용 200g이면 충분하다. 실곤약이 있으면 100g 정도 넣으면 식감이 살아나는데, 없으면 빼도 된다. 양념은 설탕 세 큰술, 간장 네 큰술, 맛술 세 큰술, 청주 세 큰술이다. 이 비율만 외우면 실패할 수가 없다. 물은 300ml만 넣는다.

1단계: 재료 손질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3~4cm 크기로 자른다. 너무 작게 자르면 조리다가 부서지니까 넉넉하게 자르는 게 좋다. 양파는 반으로 갈라서 6등분한다. 양파를 쐐기 모양으로 자르는 게 포인트인데, 이렇게 해야 조릴 때 형태가 유지되면서도 속까지 맛이 배어든다.

2단계: 볶기

고기감자조림 채소 볶기

시로고항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와 양파를 먼저 볶는다. 여기서 중요한 건 표면에 투명한 광택이 나올 때까지 볶는 것이다. 대충 섞기만 하고 넘어가면 나중에 감자가 물러지고 국물이 탁해진다. 2~3분이면 충분하다.

3단계: 끓이기

고기감자조림 끓이기

시로고항

물 300ml를 붓고 끓어오르면 소고기를 펼쳐서 넣는다. 고기를 뭉쳐서 넣으면 안 된다. 한 장씩 펼쳐서 넣어야 골고루 익고 국물 맛도 균일해진다. 끓어오르면 위에 뜨는 거품을 걷어내고 실곤약을 넣는다.

4단계: 양념

설탕 세 큰술, 간장 네 큰술, 맛술 세 큰술, 청주 세 큰술을 한꺼번에 넣고 부드럽게 섞는다. 양념을 넣고 나면 국물 색이 확 진해지는데, 이게 정상이다.

5단계: 조리기

뚜껑을 덮고 불을 살짝 줄인다. 냄비 가장자리에서 국물이 보글보글 끓는 정도가 딱 맞는 불 세기다. 이 상태로 10분을 끓인다.

6단계: 마무리

10분이 지나면 뚜껑을 열고 5~6분 더 끓여서 국물을 졸인다. 국물이 반 정도로 줄어들면 완성이다.


냉장고에서 3일 정도 보관 가능하니까 한번에 넉넉히 만들어두면 반찬 걱정이 없다. 다음에 먹을 때 살짝 데워먹으면 양념이 더 배어서 오히려 더 맛있다.

다음에는 돼지고기로 만드는 버전과 카레를 넣은 변형 레시피를 가져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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